2023년 3월 11일 토요일

동물극장 단짝 김윤 반려견 로또 오복이 남편 장영화 청주 목장 52회 동물극장 단짝 50대 청춘일기 내 인생의 로또 촬영지 장소 3월 11일


동물극장 단짝 김윤 반려견 로또 오복이 남편 장영화 청주 목장 52회 동물극장 단짝 50대 청춘일기 내 인생의 로또 촬영지 장소 3월 11일


KBS1 동물극장 단짝 52회 2023년 3월 11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직업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이 어디 촬영장소

MC 이금희 박명수

50대 청춘일기, 내 인생의 ‘로또’

“나이와 관계없이 나는 항상 ‘청춘’이에요. 그리고 그 청춘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로또’예요” - 인터뷰

충북 청주시의 북쪽, 북이면에 있는 작은 마을. 사람 수보다 ‘소’가 더 많다는 이 마을에 소 40여 마리를 키우는 김윤(54) 씨가 삽니다.

여자 혼자서 매일 40여 마리의 소를 돌보고 축사를 관리하는 게 힘들 법도 한데, 김윤 씨는 스스로 늙지 않는 청춘이라고 말합니다.

그녀를 ‘영원한 청춘’으로 살게 해주는 존재는 소 말고도 더 있다는데요.

바로 두 마리의 반려견 로또 오복이라고 합니다!

어딘가 억울해 보이는 얼굴에 의젓한 성격을 가진 3살 ‘로또’와 노는 게 제일 좋은 겁 없는 동생, 1살 ‘오복이’!

두 녀석에게 축사는 넓은 놀이터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놀이터에서 노는 것보다 더 신나게 노는 법을 알려주는 건 다름 아닌 김윤 씨라고 하는데요.

17년간 어린이집 원장이었던 경력을 살려 얼음 썰매에 비눗방울까지 동원, 매번 새로운 방법으로 반려견들과 놀아주느라 하루가 바쁩니다.

김윤 씨가 이토록 반려견에게 푹 빠져 사는 건 로또와 오복이가 그녀에게 ‘인생 2막’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첫 반려견인 로또는 감정을 나눌 만큼 특별하다고 합니다.

과거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거동조차 힘들었던 김윤 씨인데요.

거기에 5년간 공들여 운영했던 카페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게 됐다고 합니다.

몸과 마음 모두 지쳐있을 때 로또를 만나게 됐고,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로또에게 털어놓으며 위로받았다고 합니다.

로또가 깊은 눈망울로 경청하는 모습이 큰 의지가 됐고, 시간이 흐를수록 로또에 대한 감정은 ‘상사병’이라 부를 만큼 커져갔다고 합니다.

사랑에 빠진 김윤 씨와 로또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람끼리만 감정을 나눈다는 것은 착각이에요. 로또 눈을 보고 말하면, 뭐든지 다 말하라고 받아주는 것 같아요.” - 인터뷰

매 순간 ‘로또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김윤 씨인데요.

이런 마음을 아는지 ‘로또’도 그녀 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축사 일을 할 때도 로또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소가 송아지를 출산하는 순간엔 함께 곁을 지켜주고, 송아지가 우리에서 탈출하면 마치 소몰이하듯 송아지를 유인해서 우리 안으로 넣어주기까지 합니다.

그런 기특한 로또를 데리고 나선 산책길!

목적지는 집 근처 야산, 둘만 알고 있는 비밀의 장소입니다.

일명 ‘윤 숲’이라고 이름 지은 이곳에서 둘은 간식도 먹고, 하모니카 연주도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로또를 바라보던 김윤 씨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고. 위로를 하는 듯 다가와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어주는 로또입니다.

김윤 씨는 그런 녀석의 눈을 바라보며 남들에겐 쉽게 하지 못한 말을 전하는데요...

김윤 씨가 로또를 향해 털어놓은 진심은 무엇일까요?

“제 청춘이 계속되는 한, 로또의 청춘도 계속돼요. 우리는 함께 발을 맞추고 가는 그런 존재니까요.” - 인터뷰

한가로운 오후, 마당을 가로지르는 차 소리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 나간 로또인데요!

차에서 내린 이는 다름 아닌 남편 장영화(58) 씨.

아흔의 노모를 돌보느라 본가와 축사를 왔다 갔다 한다는 남편은, 축사를 청소하는 날에 맞춰 방문했다고 합니다.

트랙터까지 동원해 대청소에 나선 남편인데요!

바닥에 깔린 소의 분뇨들을 치우고 보송하고 푹신한 새 톱밥을 깔아주고 나면 청소 끝입니다.

소들도 깨끗해진 집이 퍽 마음에 드는 눈치입니다.

그리고 찾아온 밤.

김윤 씨와 남편, 그리고 로또와 오복이까지 오랜만에 네 식구가 모였습니다.

맛있게 익은 고기를 후후 불어 로또에게 건네는 남편인데요.

말투와 눈빛에서 애정이 뚝뚝 떨어지지만, 처음부터 반려견과의 삶을 달가워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내가 왕복 여섯 시간을 달려 로또를 데리고 왔을 땐 ‘왜 저렇게까지 하나?’ 생각했다는데요.

하지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에게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고 합니다.

특히 축사에서 홀로 밤을 보내는 아내 곁에 있어 주는 녀석들이 대견하고 기특하다는 영화 씨.

앞으로 이 네 식구가 만들어갈 청춘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

김윤 씨와 로또가 함께 써 내려가는 청춘 일기는 3월 11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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