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인간극장 조선녀 식당 어디 새우 장어 숭어 횟집 사랑호 남편 장성환 지적장애 동생 조현국 김포 전류리 포구 여성 어부 인간극장 한강에 선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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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2023년 3월 27일(월) ~ 2023년 3월 31일(금) 3월 27일 28일 29월 30일 31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인스타 유튜브 택배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방송시간 정보

한강에 선녀가 산다

한강 전류리포구 식당 문의

사랑호 조선녀 사장 010-3737-3680

25년 전, 남편의 제안에 처음 같이 배를 타기 시작했다는 여성 어부 조선녀.

거센 바람과 조류에 무서웠던 것도 잠시 지금은 남편 성환 씨는 물론이고 한강에서 잔뼈가 굵은 다른 남자 어부들에게도 ‘선녀 씨 만한 사람 또 없다’ 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억척스럽고 씩씩한 어부가 됐다고 합니다.

힘든 날도 일로 잊고, 지친 날도 일로 이겨낸다는 선녀 씨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은 가족 때문인데요.

부부가 잡은 생선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두 아들은 물론 15년 전부터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고 있는 지적 장애인인 동생 조현국(49) 씨가 조금이라도 더 편하고, 행복하다면 본인이 힘든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번주는 매일 매섭고 거센 항해를 견디면서도 환하게 웃음 짓는 그녀 한강에 사는 선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전류리 선단의 유일한 여성 어부

한강의 끝자락,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김포 전류리 포구 우리나라에서 조수 간만의 차가 제일 큰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민통선 안에 있어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 유일한 여성 어부, 조선녀 (57)씨가 있습니다.

한강에서 잔뼈가 굵은 남자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억척스럽고 씩씩한 모습이지만. 남편 장성환 (61)씨를 만나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선녀씬 한강에 어부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남편이 한강의 어부란 것도 결혼 3개월 차가 되어서야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저 집에 일 소 나간다...

문경의 가난한 집 7남매 중 셋째딸로 태어난 선녀씨.

어릴 때부터 일머리 하난 타고났다 동네 칭찬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선녀씨가 결혼해 서울로 오던 날엔 동네 어른들이 ‘저 집 일소 나간다’ 고 말했을 정도라는데요.

일복도 복이라고... 선녀씬 주변의 이런 반응이 싫지만은 않은 눈치입니다.

15년 전엔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 조현국 (49)씨까지 집으로 데려와 살뜰하게 보살피는 중입니다.

또래 하나 없는 고향에서 방에 틀어박힌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동생을 차마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서였다고 합니다.

동생을 데려오고 싶어 고민하던 때 먼저 나서서 동생과 같이 살아보자 말해 주고 동생의 돌발행동과 사건 사고도 기꺼이 이해해준 사람이 남편 성환씨라고 합니다.

오히려 이것도 행복이라며 선녀씨를 다독여 주곤 합니다.

선녀씬 이런 남편에게 고마워 오늘도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한강의 선녀이자 가족의 버팀목

물때에 따라 새벽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조업하는 곳.

어떤 날은 하루 종일을 배에서 보내야 하는 때도 있다고 하는데요.

겨울엔 숭어, 봄부터 가을까진 새우와 장어를 잡느라 일 년 열 두 달 편히 쉴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동네서 ‘좋은 사람’ 소릴 듣는 남편 성환씬

누군가 도와달라 부탁만 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는 ‘예스맨’이라고 합니다.

이런 남편 때문에 그물 추리고, 생선 정리하고, 아들들 식당 돕고, 아픈 동생 돌보고...

선녀씨만 매일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힘든 날도 일로 잊고, 지친 날도 일로 이겨낸다는 선녀씨인데요.

곱던 두 손은 마디마디 휘어지고 상처가 사라지는 날이 없지만 그럼에도 아직 쉬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합니다.

자신이 조금 더 움직이고, 자신이 조금 더 부지런하면 다른 가족들이 그만큼 더 편하고 행복 해 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한강엔... 거센 항해를 견디면서도 지치지 않고 고된 하루에도 활기찬 웃음을 거두지 않는 씩씩한 그녀. 선녀씨가 있습니다.

1부 줄거리

고요한 새벽 다섯 시. 사랑호를 타고 출항하는 조선녀(57) 씨와 장성환(61) 씨.

티격태격해도 함께이기에 힘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매일 원하는 만큼 잡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만 남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선녀 씨.

평생 어린아이로 살아가는 동생 조현국(49) 씨를 챙겨줍니다.

이제 좀 쉬나 싶었는데 또다시 바삐 움직이는 선녀 씨인데요.

하지만 남편 성환 씨는 아내 선녀 씨가 아닌 남 도와주기 바쁩니다.

물때에 맞춰 다시 한강으로 향한 선녀 씨와 성환 씨.

거세진 물살에 사라졌던 부표를 되찾고 가슴을 쓸어내린 선녀 씨 부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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