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고창 복분자 카페 어디 디저트 스콘 샐러드 피자 빵집 거북이 딸 토끼 엄마 문미영 김용철 부부 동네한바퀴 214회 촬영지 장소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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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엄마 vs 거북이 딸의 복분자 카페 창업기
고창 문미영 김용철 부부
복분자 디저트 카페
복분자 스콘
복분자 샐러드 피자
브런치 빵집
상호 : 아르메리아
주소 : 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등리 550-1 전봉준로 919-25
전화 : 0507-1314-9383
새록새록 피어난 봄꽃을 구경하며 걷다, 골목 어귀에 커피잔 그림이 그려진 낡은 철문을 발견합니다.
철문 뒤로는 유럽풍의 예쁜 카페로 연결되는데요, 귀촌한 모녀가 4년째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손재주가 좋은 어머니는 직접 만든 자수와 수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카페를 꾸미고, 딸은 고창의 특산물인 복분자를 이용해 빵과 음료를 만듭니다.
9년 전, 남편의 병간호를 위해 고창에 내려왔다는 문미영 어머니. 얼마 뒤, 딸까지 호르몬 부작용으로 인해 아프게 되면서 고창에 내려와 함께 살게 됐다고 합니다.
26살, 어린 나이에 아파서 집에만 있는 딸이 안타까워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카페 창업을 결심했다는 어머니.
하지만 성격이 급해 뭐든 빨리빨리 해야 하는 어머니와 달리 본인 속도대로 천천히 하는 딸과 사사건건 부딪쳤는데요.
거기에 어머니의 갱년기까지 겹치면서 모녀는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렀다고 합니다.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처럼 아픔도 즐거움도 함께 나누고 의지한다고 하는데요.
직접 담근 복분자청으로 만든 달콤 쌉싸름한 복분자 디저트를 맛보며, 모녀의 고단했던 카페 창업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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