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극장 단짝 김민영 반려견 광풍 건담 복덩이 영주시 풍기읍 개 누나 55회 동물극장 단짝 풍기 개 누나와 삼총사 똑똑한 선택 촬영지 장소 4월 1일
KBS1 동물극장 단짝 55회 2023년 4월 1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직업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이 어디 촬영장소
MC 이금희 박명수
풍기 '개 누나'와 삼총사, 똑똑한 선택
“동네에서 개 하면 그 아가씨, ‘개 누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에는 봄보다 화사한 꽃 청춘 김민영(37) 씨가 살고 있습니다.
현대무용 공연 기획자인 그녀는 서울을 오가며 시골 생활 중입니다.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느라 힘들 법도 하지만 반려견인 ‘광풍’, ‘건담’, ‘복덩이’ 덕분에 오히려 가장 아름다운 30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개에 관심도 없던 ‘서울 아가씨’ 민영 씨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은 첫째 ‘광풍’이 입니다.
코로나 19로 일이 잘 안 풀려 우울함을 느낄 무렵, 가족여행으로 놀러 간 풍기에서 광풍이를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짧은 줄에 묶여 보살핌을 못 받던 시골 개였지만 녀석의 선한 눈망울에 위로를 받아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유기견이었던 건담이와 복덩이까지 구조하면서 다견가정이 됐다고 합니다.
어디 그뿐이랴? 앞집 ‘깜돌이’부터 뒷집 ‘백기’까지 온 동네 개들은 다 참견하고 돌아다니는 게 그녀의 일과라고 합니다.
심지어 떠돌이 개의 밥까지 챙겨준다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동네에서 이름 대신 ‘개 누나’로 불린다고. ‘개’로 시작해서 ‘개’로 끝나는 민영 씨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랍니다.
“광풍, 건담, 복덩이를 만나고 이렇게 사는 거에 대해서 정말 단 한 번도 후회를 해본 적이 없어요” - 인터뷰
평소 트레이닝복으로 하루를 보내는 민영 씨가 웬일로 말끔한 슈트 차림입니다.
오늘은 서울로 출근하는 날. 무용단원들의 안무 연습을 촬영하고 공연 소품까지 확인하는 모습에서 풍기 ‘개 누나’는 온데간데없습니다.
하지만 동료들 사이에서 그녀의 이중생활(?)은 이미 화제입니다.
특히, 공연 하나를 완성시킬 때마다 민영 씨에게 벌어지는 그 일(?) 이 동료들에게는 신기할 따름이라는데..
한편 민영 씨가 없는 집에서는 광풍이가 열일 중입니다.
바구니에 놓여있던 생선 인형을 꺼내 야무지게 해체 쇼를 시작합니다.
금세 솜뭉치로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얼음이 돼버린 건 동생 복덩이.
광풍이는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그날 오후, 봄맞이 집수리를 위해 서울에서 민영 씨의 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
사실 풍기 집은 부모님이 노후를 위해 손수 지은 집입니다.
아버지는 개를 키우며 시골에서 사는 딸의 인생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인데요.
그런 아버지를 위해 민영 씨가 고기 파티를 준비하고, 녀석들까지 다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꺼내놓습니다.
“개들도 좁은 세상에서, 저도 좁은 세상에서 살았을 텐데 저희가 만나서 서로의 세계가 넓어졌어요.” - 인터뷰
‘개 누나’ 민영 씨의 유일한 걱정이 있다면 한집에 살아도 남처럼 서먹한 광풍이와 건담이 입니다.
둘 다 수컷에 덩치도 비슷하고, 성견이 돼 만난 사이다 보니 서열정리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온 가족이 함께 산책을 나가는 건 언감생심, 마당에서 놀 때도 따로따로 놀아줘야 하니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꾸준히 훈련사에게 가정 방문 교육을 받아온 민영 씨인데요.
오늘은 함께 마당을 도는 훈련을 통해 광풍이와 건담이의 거리를 점점 좁혀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녀석들은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일까요?
나만 알던 좁은 세상에 살다가 반려견을 만나 인생이 달라진 ‘개 누나’와 단짝 삼총사의 똑똑한 시골 라이프는 4월 1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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