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사랑의 가족 사랑의 가족 2952회 2022년 12월 31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사연 후원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진행 : 윤지영 장웅
아름다운 사람들 나는 나비
멋진 무용수를 꿈꾸는 스물일곱 청년 이은성 씨. 은성 씨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다.
그가 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유학시절이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 열심히 번역기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한계를 느끼던 도중에 뜻밖의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사람을 좋아했던 은성 씨는 친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이며 일약 스타가 됐다. 그렇게 친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3년 동안 미국 유학생활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던 그는 한국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현대무용과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장애인무용 전문인력 양성사업 프로그램을 참여한 끝에 지금은 당당하게 무용수라는 직업을 갖게 됐는데. 균형잡기와 테크닉은 부족하지만 표현방식이 독창적이어서 시선을 끈다는 은성씨의 무대! 아름다운 몸짓을 통해 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름다운 사람들+ 꿈의 오케스트라
초등학교 입학 무렵 자폐성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던 박성언 씨 (29). 돌발행동이 잦은 아들에게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님은 운동을 권했고 넘치는 에너지로 철인 3종 경기를 하며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다. 운동을 관두면서 방황하던 성언 씨에게 찾아온 것은 바로 음악이었다. 취미로 트럼펫을 배우다가 재능을 발견하게 됐고,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에도 들어가게 됐다.
성언 씨가 소속된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24명과 지체장애인 1명으로 구성된 창원 한마음 병원 오케스트라. 국내 최초의 기업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단원 모두 병원 소속의 정직원으로 고용되어 있다. 단원들을 매일 연습실로 출근해 4-5시간씩 연습을 하여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고 매주 수요일마다 병원에서 연주를 하며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또, 일년에 한번은 정기 연주회를 통해 따뜻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정기 공연을 하루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인 성언 씨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끝까지 간다 한옥 콘셉트 스타벅스 왜 이래요?
대구에 문을 연 한옥 콘셉트의 스타벅스! 실제 고택을 활용해 만들어진 이 곳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인기 명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에겐 출입조차 불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커다란 대문 앞에 높은 턱과 계단만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을 통해 겨우 마당까지 들어가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주문을 위해서는 한옥 건물내부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곳 역시 계단을 오르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별도로 마련된 화장실도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애인은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장애 인식 개선 매장을 운영하며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고 알려진 스타벅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고객의 출입이 불가능한 매장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2020년과 2021년 스타벅스 매장의 접근성 문제를 짚어보고 해결 과정까지 지켜봤던 <끝까지 간다>에서 한옥 스타벅스의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재확인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