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생방송 오늘저녁 600년 전통 불술 만드는 부부 일터에서 먹어요 바나나 농장 가족 기억이 머무는 우리의 한옥 GAP 농산물 유통센터 이맛에산다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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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집 전성시대] 기억이 머무는 우리의 한옥 

상호 : 강진한옥 해로당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달빛한옥길 57
전화 : 010-9417-7517

[수상한 가족] 600년 전통 불술 만드는 부부 

상호 : 삼수령전통주연구소
주소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늑구점리길 661
전화 : 033-541-6109

[우리 집 삼시세끼] 일터에서 먹어요! 바나나 농장 가족 

상호 : 아열대농장 헤브론 
주소 : 경기 시흥시 뒷방울길 150 (정왕동)
전화 : 0507-1347-3196 

[세상 속으로]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무슨 일이? 
진주 농산물 유통센터 
GAP 농산물

[세상 속으로]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무슨 일이? 
경남 진주시의 한 농산물 유통센터. 
아침 9시가 되면 고추, 피망 등 농산물이 모여드는 이곳은 GAP 농산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센터다. 
GAP란 농산물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GAP 시설 인증을 받아 일반 유통센터에 비해 위생적으로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란다. 이곳의 작업자들은 모자부터 마스크, 앞치마 등을 전부 챙겨 입고 작업하는데, 농장에서 가져온 농작물들을 특상품, 상품, 보통으로 선별한다. 그렇게 선별된 농작물들은 전국의 도매시장으로 배송되어 우리 집 식탁 위로 올라오게 된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을 지켜주는 GAP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집 삼시세끼] 일터에서 먹어요! 바나나 농장 가족 
경기도 시흥시. 이곳에는 아열대 과일 농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살고 있다. 바로 박민남(55), 이성남(64), 이은주(33), 김지호(36) 가족이다. 아열대 열매를 재배하다 보니, 농장 온도를 20~30℃로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단다. 이 온도 유지를 위해, 남편 이성남 씨는 매일 새벽마다 화목보일러에 장작불을 땐다고 한다. 이 덕분에 파파야, 바나나, 망고, 구아버, 커피 열매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들을 사시사철 구경할 수 있단다. 작물 관리 때문에, 부부는 일터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한다고 한다. 눈만 돌리면 보이는 아열대 작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간단히 먹는 것이 가족들의 밥상 철학이다. 아열대 농장 가족의 아침 식사는 바나나 주스다. 바나나와 우유만 믹서기에 갈아 만들면 끝이다. 점심 식사는 파파야 간장 양념을 곁들인 곤드레밥과 늙은 호박 된장국이다. 파파야는 후숙이 되면 과일이지만, 후숙 전에는 채소처럼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 때문에 무 대신 채를 썰어 양념에 넣는다. 여기에 달콤한 늙은 호박을 넣고 끓여 낸 된장국까지 곁들이면 가족들의 점심 밥상이 완성된다. 가족들의 하루를 마무리할 저녁 식사는 파파야 소고기구이와 바나나 구이다. 밑간 없이 파파야 간 것을 넣고 하루 동안 재운 소고기와 바나나를 함께 구워 먹는다. 아열대 과일 농장 가족의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수상한 가족] 600년 전통 불술 만드는 부부 
강원도 삼척시, 사계절 중 혹한의 겨울만 기다린다는 박병준(67), 임연희(61) 부부가 있다. 부부의 겨울 사랑이 시작된 이유는 16년 전 남편이 푹 빠져버린 술 때문이다. 황혼 인생을 즐겁게 보내게 해줄 취미를 찾다가 운명처럼 만나게 된 삼척의 민속주 ‘불술’에 모든 걸 걸었다는 남편! 술 때문에 비법을 배우러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고, 겨울이면 수도가 동파되기 일쑤인 산골 집으로 이사까지 했다. 그런데 아내는 잔소리, 불평 한마디 없단다. 남편이 대가 끊겨가던 600년 전통의 불술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한 뒤로 같이 붙어있을 시간이 많아진 덕분이란다. 남편의 미모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는 아내의 남편 사랑은 42년째 뜨겁다. 불술이 좋아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아서 지금 가장 행복하다는 부부! 그들의 겨울 이야기를 들어본다. 

[촌집 전성시대] 기억이 머무는 우리의 한옥 
전라남도 강진군. 새하얀 눈 지붕을 덮은 특별한 촌집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2016년도에 지어진 이 집엔 이도환(68), 김금진(65) 부부가 살아가고 있다. ‘ㄱ’자의 형의 안채와 별채로 이루어진 부부의 한옥엔 특별함이 있단다. 바로, 건축가인 큰딸이 설계하고 도편수인 사돈이 지었다는 점이다. 가족이 지어 더욱 특별한 부부의 집은 기둥부터 남다르다. 보통 민가에선 기둥의 지름이 똑같은 원통형 기둥을 사용하지만, 중간이 불룩한 배흘림기둥을 사용했단다. 특히, 딸이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공간이 있다는데, 바로 별채다. 궁궐식 정자로 지어진 별채는 사방이 뚫린 일반 정자와 달리, 사면에 문과 창문을 낸 것이 특징이다. 아내가 촌집에서 살면서 꼭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는데, 바로 남편의 건강이다. 3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는 남편을 위해 아내는 직접 키우고 수확한 재료로만 건강한 밥상을 차리고 있다. 기억을 잃어도 촌집 청소만큼만은 꼭 한다는 남편과 남편을 돌보는 아내의 새로운 기억으로 채워갈 촌집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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