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SBS 뉴스토리 손노동에 뛰어든 MZ세대 인테리어 목공 기술직 성공 비결 진입 장벽 낮추기 위한 정책 대안 SBS 뉴스토리 403회 12월 10일


SBS 뉴스토리 손노동에 뛰어든 MZ세대 인테리어 목공 기술직 성공 비결 진입 장벽 낮추기 위한 정책 대안 SBS 뉴스토리 403회 12월 10일

SBS 뉴스토리 403회 2022년 12월 10일 방송 시간

‘손노동’에 뛰어든 MZ세대
인테리어 필름 작업 현장
목공 작업 현장

‘대학을 졸업하고 사무직 일자리를 구한다.’ 이렇게 생각하던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이른바, 손노동 등 육체노동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용 한파를 불러온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도 있고, 디지털시대에 사무직의 한계도 한 원인입니다. 
컴퓨터, AI 등의 발달로 안정돼 보였던 사무직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이 생긴 것입니다.   
지난해 20~30대 2,081명을 대상으로 ‘기술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한 설문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79.1%)이 ‘수입 등 조건이 맞는다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손노동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목공 등 기술을 배워 직업으로 삼으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가 자유롭게 시간을 조절하면서 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 모 씨(31)는 고등학교 졸업 후 금융기관에 취직했습니다. 
하지만 늘 정해진 시간에 회사 안에만 있어야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직장을 그만두고 손노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주택 인테리어에 필름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현재는 같은 직종의 남편을 만나 함께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고객들의 호평 가득한 후기를 볼 때마다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또 남편과 자유롭게 스케줄을 조절해 국내외 여행을 다니며 ‘워라밸’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내 기술 갖고 내 무기를 하나 만들자”
이 모 씨(32)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관광업계에서 일하던 중 코로나19로 뜻하지 않은 휴직기를 맞이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이 씨는 기술을 배워 나만의 무기를 하나 만들자는 생각에 목공에 뛰어들었습니다. 
취미로 해오던 목공이 직업이 된 것입니다. 
이제 2년 차, 초보 목수지만 사무직으로 일할 때 보다 더 수입이 많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만들어놓은 결과물을 볼 때 큰 성취감을 느낀다며 만족해합니다.
한 전문가는 MZ세대들이 이렇게 손노동에 뛰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즉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디지털 일자리보다 장기 지속적이고 높은 임금이 가능하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계속 뛰어들 수 있는 좋은 일자리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 손노동에 뛰어든 MZ세대들, 이번 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는 이들을 만나 성공 비결과 어려움을 들어보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책 대안 등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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