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6일 월요일

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하타이 우준차르스 텝시케밥 퀴네페 토카칠르 넴루트산 안티오쿠스 1세 능묘 유적 세계테마기행 맛있는 튀르키예2 큐레이터 정남희


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하타이 우준차르스 텝시케밥 퀴네페 토카칠르 넴루트산 안티오쿠스 1세 능묘 유적 세계테마기행 맛있는 튀르키예2 큐레이터 정남희

EBS 세계테마기행 맛있는 튀르키예2 2023년 1월 9일 (월) ~ 2023년 1월 12일 (목) 1월 9일 10일 11일 12일 방송 시간 큐레이터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큐레이터 : 정남희 (작가, 튀르키예 음식블로거)

제1부. 하타이엔 특별한 맛이 있다! ― 1월 16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맛있는 튀르키예> 두 번째 여정은 사라진 왕국의 전설이 살아 있는 넴루트산(Nemrut Da?)에서 시작합니다.

해발 2,150m의 이 산은 유프라테스 유역과 시리아 북쪽에 건설된 콤마게네(Commagene)왕국을 다스렸던 안티오쿠스 1세(Antiochus I, BC 69~34)의 능묘 유적입니다.

떠오르는 태양 빛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고분과 신비로운 석상들이 장관인데요.

생애 최고의 일출을 맞으며 설레는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디딥니다.

튀르키예는 친근한 듯 낯선 여행지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여행자가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등 중부 지역에 몰리기 때문에 그 외 지역은 여전히 미지의 여행지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과 역사를 지닌 튀르키예의 ‘진짜 맛’을 보기 위해서는 남동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중해와 시리아 국경에 접한 하타이(Hatay)는 과거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지중해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꼽혔던 곳입니다.

오래된 역사와 지리적 특성으로 풍요로운 음식문화가 발달했습니다.

17세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는 하타이의 대표 시장 우준차르스(Uzun Carsi)에서 건조한 채소와 매운 고추 등 다채로운 식재료들을 살펴보고, 어디선가 솔솔 나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 정육점을 찾아갑니다.

정육점에 있는 돌화덕은 마을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화덕입니다.

잘게 다진 고기를 쟁반에 담아 굽는 텝시케밥(Tepsi Kebabi),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한다는 디저트 퀴네페(Kunefe) 등 하타이의 명물 음식들을 맛보았습니다.

이어서 찾아간 곳은 하타이의 작은 마을 토카칠르(Tokacli).

지중해성 기후로 품질 좋은 올리브가 자라는 이 지역에서는 수 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 방식으로 올리브오일을 만듭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해 일명 ‘물 올리브(Water Olive)’로도 불리지만 그 맛과 풍미는 일반 올리브오일보다 훨씬 깊고 진합니다.

긴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올리브오일을 함께 만들고 올리브 향기 가득한 하타이의 아침 식사도 즐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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