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중국 농촌 위드코로나 직격탄 사망자 폭증 쓰촨성 293회 세계는지금 브라질 대선 불복 폭동 자이르 보우소나루 지지자 1월 14일

세계는지금 중국 농촌 위드코로나 직격탄 사망자 폭증 쓰촨성 293회 세계는지금 브라질 대선 불복 폭동 자이르 보우소나루 지지자 1월 14일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293회 2023년 1월 14일 방송 시간 위클리픽 이슈 인사이드 출연진 프로필

진행 : 윤수영 아나운서 ... 출연 강준영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임은정 교수(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박종훈 기자 출연

위드코로나 직격탄에 시달리는 중국 농촌

중국이 준비되지 않은 방역 완화로 심각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입국 규제 폐지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펼친 중국이지만, 한순간 풀려버린 규제로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이번 주 ‘주간 현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648명이라고 알렸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에어피니티’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규모가 하루 1만 명 안팎에 이른다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넘어 지방 소도시와 농촌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노인 인구가 많고 의료 기반도 열악한 농촌은 코로나 감염 확산에 취약한데요, 급작스러운 방역 완화가 이들 지역에 직격탄을 던진 것입니다.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한 병원에서는 최근 2주일간 발열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해 일반 병동이 코로나19 전용으로 긴급 전환됐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설인 춘절‘(春節)’을 맞아 고향 방문과 복귀로 21억 명가량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확산 증폭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현재 중국 내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 쓰촨성을 중심으로 김영철 PD특파원이 중국 중소도시와 농촌의 혼란상을 현장 취재합니다.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브라질, 대선 불복 난동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브라질 전(前)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지지자 3천여 명이 대선 불복을 외치며 의회, 대법원, 대통령궁에 난입했습니다. 

이들은 브라질 국기 색깔과 같은 노란색의 옷을 입고 함성을 지르며 깨진 유리창을 통해 건물로 침입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대통령궁 내부 사무실이 파괴됐으며, 로이터가 배포한 영상에 따르면 시위대와 당국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최루탄도 사용되었습니다. 

1월 1일 취임한 룰라 대통령은 폭동을 일으킨 이들에게 죄를 물을 것이라고 밝히고, “(보우소나루) 전임 대통령이 이런 행위를 독려하는 연설을 몇 차례 한 적이 있다는 점을 여러분들도 알 것”이라며 보우소나루의 책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보우소나루는 트위터에 “브라질의 현직 행정 수반이 나를 상대로 증거도 없이 제기한 혐의를 부인한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폭동 선동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미국 의사당 폭동을 겪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평화적 정권 교체를 가로막는 이번 폭동을 규탄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유엔 등의 국제기구에서도 브라질의 시위자들이 민주주의를 공격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패배한 보우소나루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2년 전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연상시키는 브라질 대선 불복 폭동의 현장과 그 여파를 김수한 KBS 브라질 글로벌통신원의 취재를 통해 생생히 전달합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293회. 윤수영 아나운서, 김지윤 박사, 박원곤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박선영 교수(동국대학교) 출연, 1월 14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