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1일 화요일

시사기획 창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특별 생방송 가상현실 꿈에 그리던 고향집 시사기획 창 407회 2월 21일


시사기획 창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특별 생방송 가상현실 꿈에 그리던 고향집 시사기획 창 407회 2월 21일

KBS1 시사기획 창 407회 2023년 2월 21일 방송 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국전쟁 73주년인 올해는 정전협정 70년이자,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특별생방송을 진행한 지 40년이 됐습니다. 
‘시사기획 창’은 잊혀가고 사라져가는 이산가족 1세대의 아픈 역사와 특별한 귀향을 취재했습니다.
이산가족 대면 상봉은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 애타게 가족 소식을 기다리던 상봉 신청자 13만여 명 가운데 9만여 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존자 4만여 명 중 80% 이상은 고령자로, 한 달 평균 300~400명씩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KBS 특별생방송,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가족을 만난 이들과, 생이별한 가족의 생사도 알지 못한 채 73년을 기다려온 실향민들인데요. 
이들의 아픈 역사를 마지막 유언일지 모를 생생한 인터뷰로 전합니다. 
고향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로 되살리고, 특별한 귀향길을 함께 가보고자 합니다.

가장 그리운 이름, 가족…“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한순간 헤어져 다시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73년 전 한국전쟁 당시 가족들은 삶의 터전인 고향을 등지고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피난 인파 속에서 찰나의 순간 손을 놓친, 그래서 헤어지던 그 순간만을 평생 후회하고 그리며 한 맺힌 세월을 살아온 이산가족 이야기입니다.
40년 전 유행했던 말 “맞다. 맞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 상봉에 성공한 가족들이 이 말을 외칠 때, 텔레비전 앞의 시청자들은 손뼉을 치며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생긴 이산가족 천만 명.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려 138일 동안 진행된 방송은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했습니다. 
KBS로 접수된 사연은 10만여 건, 방송을 통해 10,189 가족이 상봉했습니다. 
모두 남한에 있었거나, 남한과 해외로 헤어진 사연들이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말 “엄마”
휴전선에 가로막혀 남과 북으로 영영 헤어져 버린 가족들은 이산가족찾기 방송을 보며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내 가족을 찾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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