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일 토요일

동행 지민이 소아 당뇨 아빠 소뇌위축증 두통 어지러움 발작 증세 충북 보은 시골 마을 동행 기적을 꿈꾸는 아이들 동행 385회 출연진 나이 학교 사연 후원 방법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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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달려야만 하는 소녀

충북 보은의 시골 마을.

마음 착하고 인사성도 밝아 마을 어르신들의 예쁨을 독차지하는 지민이(13세) 가 사는 곳입니다.

늘 밝고 유쾌한 지민이에게 요즘 가장 두려운 게 있다는데요.

때때로 엄습해오는 두통과 어지러움입니다.

통증이 잦아질수록 무섭지만, 지민인 자신보다 걱정할 아빠를 더 걱정합니다.

하루에 열두 시간씩 2교대로 공장에서 일하는 아빠는 소뇌위축증이라는 병을 앓으면서도 남매를 위해 쉼 없이 일해왔다고 합니다.

6개월 전 엄마가 집을 떠나고, 홀로 빚을 갚으며 생계를 꾸려야 하는 아빠의 짐이 무거워진 것을 아는 지민이는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고, 3년 전 판정받은 소아 당뇨 관리도 스스로 해왔습니다.

아픈 자신보다 집에서 챙겨줄 수 없는 아빠의 마음을 더 먼저 헤아렸던 지민이인데요.

하지만 몇 달 전 발작 증세까지 주기적으로 생기면서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만은 없었다고 합니다...

지속되는 증상에 지민이를 데리고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는 아빠인데요.

큰 병원에 가서 제대로 검사를 해보고 싶은 아빠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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