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쌤과함께 주주행동주의 펀드 SM 엔터 사태 기업사냥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쌤과함께 128회 출연진 4월 2일

김우진 쌤과함께 주주행동주의 펀드 SM 엔터 사태 기업사냥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쌤과함께 128회 출연진 4월 2일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 128회 2023년 4월 2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학력 프로필

진행 : 이승현 

출연 홍석천 유민상 슈카 개그우먼 이수지, 오마이걸 유빈

강의자 : 서울대 경영학과 김우진 교수

주주행동주의, 자본시장의 핵폭풍 되나?

‘SM 엔터 사태’로 본 주주행동주의, 자본시장의 핵폭풍 되는 걸까요?

 주주행동주의, ‘기업사냥꾼’일까요 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되는 현상일까요?

 

“의장! 이의 있습니다.”

자본시장 강타한 행동주의 펀드의 외침

동학 개미 1,400만 명 시대. 기업 경영에 개입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주주행동주의’가 한국 자본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주주행동주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가요, 아니면 단기 차익만을 노리는 기업 사냥꾼에 그칠 것일까요? 

오는 4월 2일 방송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김우진 교수(서울대 경영학과)를 초대해 주주행동주의의 개념과 행동주의 펀드가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합니다.

김우진 교수는 주주행동주의를 ‘주주가 기업의 지배 구조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 기업가치를 올리려는 투자 전략’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 또한 ‘주주행동주의를 전략으로 취하는 펀드’를 의미한다고 간단명료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개그맨 유민상이 “과거 소액주주 운동과 차이점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김 교수는 소액주주 운동이 경제민주화 운동의 차원에서 진행되었다면, 주주행동주의는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그 차이점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주주행동주의가 널리 알려진 데에는 최근 SM 엔터테인먼트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사태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 교수는 이수만 소유 프로듀싱 회사 라이크 기획과 SM의 거래에 대한 얼라인 파트너스의 문제 제기, 하이브와 카카오의 1조 원대 인수 경쟁 등 SM 사태의 핵심 쟁점을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또한, SM 사태는 하나의 예시일 뿐 국내 주주행동주의 대상 기업이 급증했다는 지표를 보여주며 많은 기업이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요구받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주주행동주의가 100년의 역사를 지닌, 현재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보편화된 활동임을 알아야 한다는 설명으로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부터 시작된 주주행동주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연기금인 캘퍼스(CalPERS)가 부실기업 명단 발표를 시작하며 본격화되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헤지펀드들이 주주행동주의를 투자 전략으로 선택해 활동하면서 ‘기업사냥꾼’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기기도 했으나, 단기 차익을 발생시키는 것을 나쁜 행위로만 인식하는 관점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자본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김 교수는 주주행동주의가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해소에 이바지하리라 전망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가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행동주의 펀드가 낮은 주주 배당과 불투명한 지배 구조의 개선을 위해 활동한다면 한국 자본시장을 개혁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아가 투자자들이 기업의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소유주’라기보다 기업을 성실히 관리하는 ‘집사’라는 인식을 가질 때 주주행동주의를 통한 건강한 자본시장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김우진 교수와 함께하는 주주행동주의의 개념과 이것이 가져올 향후 자본시장의 변화상까지! <이슈 PICK 쌤과 함께> ‘주주행동주의, 자본시장 핵폭풍 되나?’ 편은 4월 2일(일) 오후 7시 10분 KBS 1TV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