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나눔 0700 엄마 내가 엄마를 지킬게 당뇨 합병증 엄마 희영씨 신장 이식 수술 보호자 열두살 유준이 나눔 0700 635회 출연진 나이 사연 후원방법 11월 12일


나눔 0700 엄마 내가 엄마를 지킬게 당뇨 합병증 엄마 희영씨 신장 이식 수술 보호자 열두살 유준이 나눔 0700 635회 출연진 나이 사연 후원방법 11월 12일 

EBS1 나눔 0700 635회 2022년 11월 12일 방송 시간 출연자 나이 근황 사연 후원방법 촬영장소

[엄마, 내가 엄마를 지킬게]
엄마의 하나뿐인 보호자 열두 살, 유준이의 이야기
”한창 친구들하고 뛰어놀고 싶을 건데 다른 친구들은 이렇게 엄마를 돌보지도 않을 텐데 유준이는 엄마 보호자가 돼야 하니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죠. - 엄마 인터뷰
”어렸을 때는 엄마 건강이 지금보다 좋으셨는데 요즘은 더 안 좋아지셨어요. 이번에 기절하셔서 혹시 돌아가실까 봐 무서웠어요.“ - 유준이 인터뷰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는 엄마 희영(43) 씨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유준이(12)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아픈 엄마를 보고 자란 유준이는 여느 열두 살 아이들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아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을 지닌 엄마의 혈당도 재고 엄마가 저혈당으로 쓰러지면 119 구급대를 부르는 일도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유준이는 엄마의 병이 나아지기만을 바라며 정성껏 간호하고 있는데요... 
엄마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횟수는 자꾸만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행여 엄마가 잘못되면 어쩌나... 유준이의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불안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픈 엄마를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유준이... 엄마만 생각하면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지곤 하는데요.

커가는 아들의 얼굴을 보는 게 소원인 엄마 희영 씨
”이희영 님은 과거 당뇨병과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하여 만성신부전증이 온 상태고 현재 혈액 투석을 지속해서 하지 않으면 생명 유지가 곤란한 상태입니다. 특히 각막에 문제가 많아서 사실상 거의 맹인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 신장내과 전문의 인터뷰
”유준이 얼굴 안 보이는 게 제일 속상해요. 유준이 커가는 얼굴이 보고 싶은데 자세히 볼 수 없는 게 속상해요. 제일 기억나는 건 유준이 갓난아기 때 저한테 안겨있을 때 기억이 나요.“ -엄마 인터뷰
15년 전 결혼을 했던 희영 씨.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아들 유준이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꿈꿨다는데요. 
그러나... 남편의 잦은 도박으로 다툼이 잦아졌고 유준이가 4살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이혼을 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무렵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아 당뇨를 앓아왔던 희영 씨의 신장이 급격히 나빠졌다는데요... 
결국, 신장 이식 수술까지 받으며 힘든 몸으로 홀로 아들 유준이를 책임져온 희영 씨입니다. 
이식 수술을 받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아지지 않는 당뇨병 때문에 다시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엄마 희영 씨는 시력도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맹인에 가까운 상태인 희영 씨는 신발을 신는 것도,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아들 유준이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데요. 
커가는 유준이의 얼굴을 보는 것이 소원인 희영 씨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 유준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아들의 얼굴을 그려보곤 한다는데요.

아픈 엄마를 돌보는 유준이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제가 엄마를 잘 돌봐드려야 하는데 잘 못 돌봐드려서 죄송해요. 커서 좋은 일자리 구해서 돈 많이 벌어서 병원 치료비에 돈을 보태고 싶어요.“ - 유준이 인터뷰
유준이의 버킷리스트에는 ”엄마에게 집 사주기“, ”엄마와 여행 가서 맛있는 거 사주기“ 등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일들이 가득 적혀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인데요... 유준이가 바라는 소원은 단 하나, 엄마가 건강을 되찾는 것뿐이라고 합니다.
현재 유준이네 가족은 매달 들어가는 병원비와 생계비를 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는데요. 
생활이 쪼들리다 보니 엄마 희영 씨의 각막 이식과 신장 이식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고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할 텐데... 자신이 아픈 것 때문에 유준이가 너무 일찍 철이 든 것 같아 엄마는 미안한 마음뿐인데요. 
서로를 너무 아끼는 모자가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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