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나눔 0700 어느 산골 마을 형제의 간절한 소원 민석이 민준이 낡은 컨테이너 집 나눔 0700 639회 출연진 나이 사연 후원방법 12월 10일


나눔 0700 어느 산골 마을 형제의 간절한 소원 민석이 민준이 낡은 컨테이너 집 나눔 0700 639회 출연진 나이 사연 후원방법 12월 10일

EBS1 나눔 0700 639회 2022년 12월 10일 방송 시간 출연자 나이 근황 사연 후원방법 촬영장소

어느 산골 마을 형제의 간절한 소원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어린 형제에게 어떤 사연이?
”만약에 엄마, 아빠가 돌아오시면 달려가서 꼭 안아주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갔으면 좋겠어요. 엄마, 필리핀에 오래 있지 말고 빨리 돌아오세요.“ - 형 민석이 인터뷰
”엄마, 아빠 보고 싶을 땐 울면서 참아요. 엄마, 아빠 저희 잘 지내고 있어요. 저희 많이 보러 오고 사랑해요.“ - 동생 민준이 인터뷰 
강원도의 산골 마을에 자리 잡은 낡은 컨테이너. 
이곳에 9살 형 민석이와 8살 동생 민준이 형제가 살고 있는데요. 
장난치고 놀 때면 한없이 명랑한 형제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것인데요. 
민석이와 민준이의 부모님은 이혼 후, 엄마는 고국인 필리핀으로 돌아갔고 아빠는 빚을 갚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형제는 연로한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머물던 낡은 컨테이너에서 형제가 살게 된 지도 벌써 3년째인데요.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차마 내색하진 않지만... 형제의 가슴속에는 부모님을 향한 짙은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형제는 떠난 부모님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훔치곤 하는데요.

아픈 몸으로 어린 손주들을 돌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나 혼자 우리 아저씨 몰래 나가서 울어요. 아이들이게 ‘민석아, 너는 뭐가 걱정이야’ 물어보니까 6학년이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실까 봐 겁난대요.“ - 할머니 인터뷰
”현재 차옥자 님의 주된 통증 원인은 제2번 천추 골절입니다. 통증이 가라앉는 동안에는 본인이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적 지원이 가장 필요합니다.“ - 정형외과 전문의 인터뷰
부모의 사랑도 모르고 자라는 손주들이 늘 안쓰러운 차옥자 할머니(70)와 김계원 할아버지(75). 
농사일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에 할아버지는 학교에서 청소 일을 하고 할머니는 식당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갈수록 나빠지는 건강인데요. 
할아버지는 3년 전, 신장암으로 신장 한쪽을 떼어내고 폐종양 수술까지 받아 몸이 쇠약해진 상태인데요. 
할머니도 무릎 관절염이 심해 자주 넘어지는 데다가 꼬리뼈 골절까지 있어 당장 일을 그만둬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손주들을 돌보느라 정작 본인들의 아픈 몸은 돌보지 못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혹여 건강이 더 나빠진다면 누가 손주들을 돌봐주나... 할머니는 어린 손주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형제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앞으로 민석이와 민준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학용품이라든가 옷이라든가 돈이 많이 필요할 텐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몸도 편찮으시니까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초등학교 담임교사 인터뷰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치킨이나 피자 이런 건 한 번도 못 사줬으니까 가끔 그런 거 먹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못 사주니까 마음이 아파요.“ - 할아버지 인터뷰
현재 할머니, 할아버지와 형제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컨테이너는 겨울이면 외풍이 심해 아이들은 추위에 떨곤 합니다. 
게다가 화장실이 집 밖에 있어 형제는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씻고 볼일을 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형제의 작은 바람이 있다면 화장실이 안에 있는 집에서 사는 것이라는데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더 좋은 환경에서 손주들을 키우고 싶지만... 생계비도 부족한 상황에서 집을 고칠 수도, 이사를 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한창 클 나이인 손주들에게 따뜻한 집에서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주고 싶은 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바람입니다. 
낡은 컨테이너 집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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