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소나무 지켜주고 싶은 내 아들 용연이 뇌병변 1급 재활치료 엄마 옥선씨 촬영지 장소 소나무 579회 출연진 나이 사연 12월 30일


소나무 지켜주고 싶은 내 아들 용연이 뇌병변 1급 재활치료 엄마 옥선씨 촬영지 장소 소나무 579회 출연진 나이 사연 12월 30일

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579회 2022년 12월 30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사연 후원 촬영장소 

지켜주고 싶은 내 아들,용연이
옥선(47) 씨의 조산으로 작은 몸무게에 의지하며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아들 용연이. 
그러나 용연이는 5살이 되던 해 뇌병변 1급 진단을 받았습니다. 
급하게 약물을 투여하고 인공호흡기까지 달았지만 결국 뇌에 심한 손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용연이는 혼자서는 걷지도, 먹지도 못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18살이지만 엄마 옥선 씨가 모든 것을 챙겨줘야 합니다. 
고단하고 힘겨운 하루하루, 하지만 엄마 옥선 씨는 그저 아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용연이가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몸이 불편한 아들을 돌보는 건 오롯이 옥선 씨의 몫입니다. 
용연이가 8개월 될 무렵, 남편과 이혼했기 때문인데요, 아픈 아이를 돌보면서 일을 하느라 옥선 씨의 건강도 망가져, 현재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수급비만으로 생활하는데 아무리 아껴도 생활은 늘 빠듯하기만 합니다. 
현재는 정부 지원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마저도 1년 후엔 끊길 상황.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아들을 보면 옥선 씨는 치료를 멈출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 일도 하지 못하는데 한 달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재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밀려옵니다. 
“용연이와 오랜 시간 함께 살고 싶어요”
32주 만에 1.51kg으로 태어난 용연이는 혼자 힘으로 앉거나 걷지 못합니다. 그나마 몇 달 전부터 팔 힘에 의지해 침대를 오를 내릴 있게 되었는데요, 엄마 옥선 씨는 이런 변화에도 마냥 좋아할 순 없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계속 누워 지내다 보니 척추가 60도 정도 휘어진 용연이. 여기서 더 진행되어 80도 이상 넘어가게 되면 심폐 기능이 떨어져 숨도 쉬기 곤란해지는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더 이상 허리가 휘어지지 않도록 운동을 해주게 지금 할 수 있는 일의 전부. 용연이를 들어 옮기며 운동을 시키는 일은 쉽지 않지만, 엄마는 아들을 위해 힘을 내봅니다.
“아들을 위해 끝까지 힘낼 거예요...”
용연이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건을 물어뜯거나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물을 싫어해 용연이를 한번 씻기려면 실랑이를 해야 하는데요, “가만히 있어줘”, “엄마 조금만 도와줘”라는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셀 수조차 없습니다. 아들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해 눈물 흘릴 날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나아질 것이라 믿는 엄마는 아들을 위해 다시 힘을 내봅니다. 얼마 전부터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추운 찬바람을 맞으며 파지 수거 일에 나선 옥선 씨. 옷 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매섭지만, 용연이를 생각하며 힘차게 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뇌병변으로 혼자 거동할 수 없는 아들 용연이와 그런 아들 곁을 지키며 홀로 생계를 꾸려가는 엄마 옥선 씨!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벅찬 상황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MBN 소나무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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