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예썰의 전당 봄을 향한 진심 이중섭 예썰의 전당 33회 출연진 1월 1일


예썰의 전당 봄을 향한 진심 이중섭 예썰의 전당 33회 출연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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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향한 진심 – 이중섭

<예썰의 전당> 서른세 번째 이야기는 황소의 화가 ’이중섭‘

1916년에 태어난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연이어 겪으며 조국의 비극적 역사를 함께했다. 그는 피난지 부산에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과도 생이별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고난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웠다. 사랑하는 것들을 화폭에 담아낸 이중섭의 ‘진심’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는데. 예썰 박사들과 함께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 이중섭에 얽힌 흥미로운 예썰을 풀어보자!

예썰 하나. 남의 소 그리다 소도둑 누명까지, 이중섭이 ‘소’에 집착한 이유는?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에서는 소가 앞으로 달려가려는 듯한 폭발적인 역동성이 느껴진다. 늠름한 기상이 느껴지는 이중섭의 황소는 우리 민족을 표현한 것이다. 시인 김소월, 백석 등이 졸업한 대표적인 민족주의 학교, 오산학교 출신인 이중섭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 민족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그는 ‘소’를 통해 민족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고 싶어 했다. 워낙 소 그림을 많이 그려 ‘소중섭’이라고도 불린 이중섭은 남의 소를 따라다니며 관찰하다 소도둑으로 몰리기까지 했다고. 그런데 민족의 기상을 나타내는 ‘호랑이’나, 날쌘 ‘말’을 두고 ‘소’를 그린 이유가 따로 있다는데. 이중섭은 왜 ‘소’를 선택한 것일까?

예썰 둘. 아내의 애칭은 ‘나의 기쁨 봉오리’?, 사랑꾼 이중섭의 절절한 가족 사랑!

6.25전쟁으로 고향인 북한 원산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이중섭. 이 무렵 그의 그림에는 주요한 소재가 더해졌다. 바로 아내와 두 아들이다. 이중섭은 일본 유학 시절, 학교 후배였던 마사코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아내를 향한 이중섭의 사랑은 편지에 쓰인 애칭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나의 거짓 없는 희망 봉오리”, “가장 크고 유일한 기쁨”, “나의 생명”. 이렇게 절절히 사랑하는 아내 마사코와, 사랑의 결실인 두 아들은 고단한 피난생활의 활력이 됐다. 제주도 피난 시절, 한 평 남짓한 단칸방에 온 가족이 함께 살았던 시기는 이중섭에게는 가장 행복한 한때였다. 이 시기 그려진 작품에는 당시 그가 느낀 행복과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이 그대로 드러난다는데. 이중섭의 가족 사랑이 담긴 작품들에는 무엇이 그려져 있을까?

예썰 셋. 고난에도 꺼지지 않는 예술혼, 이중섭의 전매특허 ‘은지화’의 탄생비화!

이중섭은 화가로서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 당시 예술가들의 활동 중심지였던 부산으로 향한다. 그러나 전쟁 중인 탓에 그림은 팔리지 않았고, 결국 생활고로 아내와 아들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한국에 홀로 남은 이중섭은 부두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이중섭은 끝까지 붓을 놓지 않았고, 아이러니하게도 미술 재료를 구할 수 없는 가난 속에서 새로운 화풍이 탄생했다. 바로 ‘은지화’다. 담뱃갑이나 초콜릿 포장지에 사용되는 손바닥만 한 은박지를 송곳 등으로 긁어서 그린 은지화. 이중섭의 은지화들은 그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뉴욕현대미술관의 영구소장품이 되었다는데. 예술에 대한 이중섭의 열정이 담긴 ‘은지화’의 탄생 비화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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