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4일 토요일

동물극장 단짝 용금중 반려견 마루 난이 똘똘이 똑순이 두나 세나 반려묘 16마리 제니 꼬맹이 가평 촬영지 장소 동물극장 단짝 46회 산중 여걸 금중 씨네 우리만의 겨울 왕국 1월 14일


동물극장 단짝 용금중 반려견 마루 난이 똘똘이 똑순이 두나 세나 반려묘 16마리 제니 꼬맹이 가평 촬영지 장소 동물극장 단짝 46회 산중 여걸 금중 씨네 우리만의 겨울 왕국 1월 14일


KBS1 동물극장 단짝 46회 2023년 1월 14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직업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이 어디 촬영장소

MC 이금희 박명수

산중 여걸 금중 씨네, 우리만의 겨울 왕국

“마루는 전생에 제 아들이 아니었을까. 마루만 생각하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거든요. 너무 잘생기고 착하고... 사람 같아서 깜짝 놀라고는 해요.” -인터뷰

강을 품고 산으로 둘러싸인 고장,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 여인이 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에도 지게를 짊어지고 땔감을 실어 나르는 오늘의 주인공은 용금중 씨(65세)입니다.

금중 씨가 이곳에 정착한 건 10년 전인데요.

도시에서의 일상에 지쳐가던 중 건강까지 악화되자 ‘산에 가서 살아야겠다’라는 마음 하나로 귀촌했다고 합니다.

비록 몸은 고되고 힘들어도 ‘자연 그대로 사는 삶’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금중 씨인데요.

주변에 민가라고는 하나도 없는 외딴곳에 살다 보니, 약초 캐기부터 집수리, 목공 기술까지! 웬만한 일은 다 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뭐든 척척 다 하게 된다는 게 그녀의 귀촌 후 지론입니다.

눈발이 매섭게 내리치는 한겨울에도 호위무사처럼 금중 씨 곁을 지키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반려견 ‘마루’입니다.

금중 씨가 산에 갈 때마다 함께 가서 한 자리에 딱 붙어 앉아 든든하게 보초를 선다는 녀석인데요.

하나부터 열까지 녹록지 않은 산골 생활이지만, 마루만 보면 절로 힘이 불끈 솟아난다는 금중 씨입니다.

그녀에게 힘을 주는 녀석들은 또 있습니다.

‘난이, 똘똘이, 똑순이, 두나, 세나’라 이름 붙인 다섯 마리 반려견과 16마리 반려묘들인데요!

눈이 내리면 고립무원으로 변하는 외딴 산골, 금중 씨가 이곳에 동물 대가족을 꾸리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반려동물이 제게 주는 행복이 너무 커요. 만약 얘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곳을 못 버티고 떠났을 거예요.얘들이 저를 여기 자리 잡게 만들어줬거든요.” - 인터뷰

금중 씨에겐 자식이나 다름없는 개와 고양이들인데요.

녀석들이 이곳에 모인 사연도 가지각색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시장에 팔려 나온 ‘마루’부터, 산을 헤매고 다니던 떠돌이 개 ‘똑순이’, 어미에게 버려진 채 발견된 길고양이 ‘제니’와 ‘꼬맹이’까지... 갈 곳 없는 녀석들을 하나둘씩 거두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식구가 크게 불어난 계기는 따로 있었다는데요!

작년 봄에 제니가 6마리, 꼬맹이가 8마리의 새끼들을 동시에 출산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존 멤버에 14마리 새끼 고양이들까지 더해져, 지금의 대가족을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

개들 산책시키랴~ 고양이들과 놀아주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녀석들 애교 한 방이면, 힘든 게 눈 녹듯이 사라진다는 열혈 엄마 금중 씨입니다.

동물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폭설로 꼼짝없이 고립된 상황 속에서도, 동물들 걱정이 우선이라는데요.

꽁꽁 언 도로를 지게를 지고 내려가 사료와 간식을 실어 나릅니다.

녀석들이 배불리 먹고 행복한 게, 곧 자신의 행복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끄떡없는 그들만의 겨울나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집 반려동물들이 나를 만나서 여기서 살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고요. 행복하지 않다면 제가 그걸 채워 줄 거고 죽을 때까지 지켜줄 거예요.” - 인터뷰

척박한 산속에 살다 보니, 각종 공구 다루는 데 도가 텄다는 금중 씨인데요.

집안 살림 도구뿐만 아니라, 동물을 위한 용품까지 뚝딱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개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에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라는데요.

아직 야생성이 남아있어 산책이 수월치 않은 똑순이, 두나, 세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엄마표 사랑의 울타리!

때마침 하늘에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흰 눈을 맞으며 운동장 바닥을 밟은 녀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한겨울에도 따뜻한 겨울왕국, ‘산중여걸’ 금중 씨네 이야기는 1월 14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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