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2일 수요일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스리랑카에서 온 남매 1부 의로운 아빠의 수상한 비밀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스리랑카에서 온 남매 1부 의로운 아빠의 수상한 비밀

스리랑카에서 온 남매 1부 – 의로운 아빠의 수상한 비밀 ”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8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모라골라. 이곳에는 아빠 니말 씨 (40세)의 소중한 가족이 살고 있다. 암 투병 중인 시어머니와 천식 및 관절로 인해 잘 걷지 못하는 시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아내 지와니 씨(33세). 그리고 사랑스러운 큰딸 니메샤 (13세)와 막내아들 무디드 (7세)까지. 3代가 함께 살고 있다. 한국에 오기 전, 초등학교 수학 선생님이었던 니말 씨는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고 어려운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못할 만큼 착한 성품을 지녔다. 하지만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부모님의 병원비와 가족의 생계로 인해 결국, 5년 전 한국에 들어온 아빠!

작년 2월, 불길이 집 전체를 뒤덮은 화재 현장에 들어가 90대 할머니를 구해 한국 및 스리랑카 신문에 대서특필(大書特筆) 됐다. 하지만 정작 니말 씨는 얼굴 목 팔 등에 화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유독가스가 기도 및 폐에 들어가 위중한 상태에 빠져 결국 수술. 현재까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가족은 할머니를 구출한 아빠가 자랑스럽지만, 지금까지 몸이 아파 일을 하지 못하는 아빠가 걱정되고, 아빠는 고향에서 아픈 시부모님과 남매를 힘들게 키우고 있는 아내가 걱정되어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 아픈 아빠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속상해하던 가족에게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아빠를 만날 수 있는 한국행 티켓이 전달된 것! 과연 가족은 사무치게 그리운 아빠를 무사히 잘 만날 수 있을까?

남에게 베푸는 걸 좋아하는 의로운 아빠는 동네에서 인기 짱!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화산(華山). 해발 750m 산꼭대기에 위치한 사과 과수원(1만 5천 평)이 아빠의 일터다. 2년 전, 사과나무 농장주 정창식(64) 씨와 우연히 알게 되어 사장과 직원으로 만났지만, 지금은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라고 한다. 평소에 부자지간처럼 지내다 보니 니말 씨가 화재로 병원에 약 한 달가량 입원해 있을 때도 보호자 역할을 자처, 병수발까지 해준 정창식 씨. 지금도 아빠가 병원 가는 날이면 만사 제쳐두고 병원까지 따라와 병원비도 내주고, 아프면 약 사다 주고, 끼니까지 일일이 챙겨준다고 한다. 또한, 천성이 착하고 의협심이 강해 남을 잘 돕는 성격 때문에 동네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아빠.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한국에서 치료를 잘 받고 있지만 아파서 일할 수 없는 형편 때문에 스리랑카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부치지 못하는 아빠.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마음이 천근만근인데....

효심 깊은 모녀. 그리고 철부지 막내아들에 관한 가족의 비밀(祕密)

아픈 시부모님 돌보랴~ 아이들 챙기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는 엄마!

매일 아침 새벽 4시에 기상, 아궁이에 불 때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아이들 도시락을 싸 주고, 아침먹이고, 학교를 데려다준 후 다시 집에 와서 시부모님 식사와 약을 챙겨야 비로소 하루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끼니마다 장작을 때서 음식을 만들고, 인근 냇가에서 손빨래하고, 시장 한 번 가려면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을 가야 하기에 엄마는 하루하루가 고되다. 거기에 요즘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남편을 대신해 가장 역할까지 하고 있다. 살림에 병간호까지 하는 엄마가 안쓰러운 딸은 엄마를 대신해 가사 일부터 철부지 남동생 뒷바라지까지 한다고. 한편, 엄마는 아무리 힘들어도 끼니마다 막둥이 밥은 꼭 떠먹여 줄 정도로 애지중지한다는데.... 며칠 후, 아빠를 만나기 위해 여권 발급 신청서를 쓰던 중, 딸 니메샤와 아들 무디드의 아빠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제작진!

도대체 이 가족에게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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