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일 목요일

한국인의밥상 태안 안면도 붕장어짜글이 와그라탕 레시피 강남숙 딸 정애란 아들 정정연 백사장항 갯벌 한국인의밥상 594회 따스한 한 그릇 엄마와 찌개 택배 문의 2월 2일


한국인의밥상 태안 안면도 붕장어짜글이 와그라탕 레시피 강남숙 딸 정애란 아들 정정연 백사장항 갯벌 한국인의밥상 594회 따스한 한 그릇 엄마와 찌개 택배 문의 2월 2일

KBS1 한국인의밥상 594회 따스한 한 그릇 엄마와 찌개 2023년 2월 2일 방송 시간 정보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요리 레시피 파는 곳 위치 어디 밀키트 택배 가격 주문 방법 문의 식당 맛집 
최불암 본명 최영한 나이 82세   

갯벌은 엄마에게, 엄마는 자식에게 내어주다 - 충청남도 태안군
충남 태안 안면도에 있는 백사장항. 
40년 전만 해도 숲으로 이루어진 오지였다는 이곳에서 70년째 갯벌로 나가고 있는 강남숙 씨가 있습니다. 
일곱 살 때부터 친정엄마를 따라 갯벌에서 조개를 캐기 시작했다는 남숙 씨인데요. 
아낌없이 내어주는 펄에서 봄에는 톳, 여름에는 고시락, 겨울에는 몰을 캐며 4남매를 키워냈다고 합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갯일을 그만둘 법도 하지만 몸이 허락할 때까지 갯벌에 나가고 싶다는 남숙 씨입니다. 
억척스럽게 일하며 혼자 고향에 남아 있는 어머니가 걱정돼 첫째 딸 정애란 씨와 둘째 아들 정정연 씨가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남숙 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자식들을 위해 펄이 내어준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줍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식들이 서로 먹겠다고 다투었다는 ‘붕장어짜글이’. 통발만 던져놔도 쉽게 잡혔다는 붕장어로 만든 짜글이는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이만한 밥도둑이 없다고 합니다. 
항상 캐오는 바지락을 가득 넣고 와글와글 끓인 ‘와그라탕’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부지런하게 따온 몰까지 된장과 함께 무쳐주면 투박하지만 남숙 씨의 사랑이 담긴 갯벌 한 상이 완성됩니다. 
변변한 먹을거리가 없던 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으로 또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