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수첩 당신을 파괴하는 구원자 가스라이터 이경은 김성아 대구 가스라이팅 성★매매 사건 PD수첩 1364회 출연진 오승훈 이승우 변호사 2월 28일
MBC PD수첩 1364회 2022년 2월 28일 방송 시간 범인 누구 범행 장소 어디
MBC [PD수첩] '당신을 파괴하는 구원자, 가스라이터' 가스라이팅 심층 취재
◆ 방송 : 2023년 2월 28일 (화) 밤 9시
오늘(28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가스라이팅의 문제점을 조명합니다.
10년을 알고 지낸 언니 부부에게 성매매 강요와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아(가명)씨의 사례 등을 살펴봅니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정서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심리적 지배를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김성아 씨의 잃어버린 3년, 진실은 무엇일까요?
오랜 고민 끝에 인터뷰에 응한 김성아씨, 가해자는 10년 전 한 학원에서 만난 직장동료 언니 이경은(가명)씨였습니다.
타지 적응이 힘들었던 사회 초년생 성아씨에게 언니는 엄마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언니와 관계가 깊어갈수록 친구는 물론 가족과도 연락을 끊게 됐다는 성아씨인데요.
이 과정에서 남편과 이혼했고 언니 남편의 직장동료와 재혼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언니는 성아씨의 전부가 됐습니다.
언니에게 통장 관리까지 일임했던 성아씨인데요, 하지만 언니는 성아씨가 자신에게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나고 있다며 심리적 지배를 강화해갔습니다.
나아가 심리적 포로가 된 성아씨에게 더욱 큰돈을 요구하며 성매매까지 종용했다고 하는데요...
하루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모텔에서 쪽잠을 자며 지역을 옮겨 다녔다는 성은씨.
탈출을 시도했으나 붙잡혀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3년 동안 성매매로 번 돈은 총 5억 원이 넘었지만 현재 남은 통장 잔액은 고작 2원뿐이었습니다.
경찰의 수사를 통해 수익 대부분은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경은씨가 출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마디로 나의 삶은 노예였다’라며 눈물로 절규하던 성아씨인데요,
애초에 성아씨 명의의 빚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고 합니다.
지난 8일, 경은씨는 성매매 알선과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공범으로 지목된 언니의 남편과 성아씨의 남편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립니다.
어렵게 만난 두 남자는 성아씨가 돈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고집했고, 헤픈 씀씀이 때문에 통장을 대신 맡아줬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과연 그들의 주장은 사실일까요?
늘어나는 가스라이팅 범죄, 법제화에 시동 거나?
이 사건의 재판에서는 가스라이팅 혐의 인정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러나 최근 파장을 일으켰던 ‘이은해 계곡 살인 사건’ 재판에서조차 가스라이팅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형사 사건 전문 이승우 변호사는 현재 가스라이팅 범죄가 형사 처벌의 척도로 쓰이기에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라며 시급하게 법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지금도 소리 없이 신음하고 있을 가스라이팅 범죄 피해자들, 이대로 방치하고 있어도 괜찮은 것일까요?
일명 ‘대구 가스라이팅 성매매 사건’을 취재한 MBC 'PD수첩' <당신을 파괴하는 구원자, 가스라이터>는 오늘(2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젊고 빨라진 'PD수첩', 이번 방송부터 오승훈 진행자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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