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탄자니아 펨바 섬 수중 호텔 다르에스살람 키부코니 어시장 향신료의 섬 세계테마기행 아프리카 버킷리스트 탄자니아 큐레이터 박성호
EBS 세계테마기행 아프리카 버킷리스트 탄자니아 2022년 12월 5일 (월) ~ 2022년 12월 8일 (목) 12월 5일 6일 7일 8일 방송 시간 큐레이터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큐레이터 박성호(여행작가)
제2부. 펨바 백 배 즐기기 12월 6일 오후 8시 40분
탄자니아의 최대 항구 도시이자 실질적 수도인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중요한 거점으로 주목받아 온 이곳에는 볼거리 풍성한 키부코니 어시장(Kivukoni Fish Market)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고깃배들과 사람들인데요.
오전 7시가 피크 타임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운반하는 해산물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홍살귀상어부터 엄청난 크기의 쥐가오리와 황다랑어의 등장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호기심에 참치 운반을 도와보는데요...
참치가 사람을 업은 건지 금세 땀이 쏟아지고 맙니다.
그래도 현지 어시장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아 뿌듯해지는 여정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탄자니아 본토에서 약 50km 떨어진 펨바섬(Pemba Island)입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이 섬에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특별한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할 숙소’로 손꼽힌 수중 호텔!
인도양의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가 둘러싸고 있는 바닷속 호텔로 들어서니, 마치 용왕이 된 듯합니다.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경험. 그 비현실적인 풍경에 매료된 하루를 여전히 기억합니다.
예로부터 펨바는 ‘향신료의 섬’이라고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카레와 은단의 주재료로 쓰이는 정향(Clove)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카다멈(Cardamom), 시나몬(Cinnamon. 계피), 터머릭(Turmeric. 강황) 등 신선한 향신료가 가득합니다.
그렇다면 펨바 주민들은 어떻게 향신료를 재배하고 있을까요?
궁금함을 안고 한 마을의 농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무언가 나무에 잔뜩 매달려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이 섬의 토착종인 펨바날여우박쥐(Pemba Flying Fox)인데, 저녁이 되자 박쥐 떼가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작지만 이토록 알찬 펨바의 매력, 제대로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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