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한국인의 밥상 양구 시래기 콩탕 지짐 시래기코다리찜 시래기장떡 무청 시래기 택배 판님씨 촬영지 장소 한국인의밥상 586회 11월 24일


한국인의 밥상 양구 시래기 콩탕 지짐 시래기코다리찜 시래기장떡 무청 시래기 택배 판님씨 촬영지 장소 한국인의밥상 586회 11월 24일

KBS1 한국인의밥상 586회 무에서 유를 만나다 무 밥상 2022년 11월 24일 방송 정보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요리 레시피 파는 곳 위치 어디 밀키트 택배 가격 주문 방법 문의 식당 맛집

최불암 본명 최영한 나이 82세

하찮다며 버려졌던 시래기, 귀한 몸 되셨네 - 강원도 양구군

무는 뒷전이고, 무청부터 거둡니다.

밭에는 무청이 잘려나간 무가 땅에 고스란히 박혀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양구의 이야기입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처마 밑에 하나 둘 말려서 지져먹고, 국 끓여먹던 그 시래기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야들야들 부드러운 ‘시래기 전용 무’까지 등장했습니다.

양구군에 온 지 50년도 넘었다는 판님 씨. 처음 왔을 때, 온통 산지였던 이곳을 맨손으로 개간해 무밭을 일궜다고 합니다.

사남매 뒤로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탈진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그렇게 고될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달리 먹을 것이 없던 그 시절, 그래도 시래기가 있었기에 배고픔을 버틸 수 있었다는 판님 씨.

잘 말려진 시래기와 된장, 멸치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 시래기 지짐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밥을 부르는 밥도둑입니다.

그 옛날에도 잔칫날은 있었으니, 돼지 뼈를 얻으면 그걸로 육수를 내고, 갈은 콩과 시래기를 넣어 강원도식 ‘시래기 콩탕’을 만들어 먹었었다고 합니다.

강원도의 별미, 코다리에 시래기를 듬뿍 넣어 칼칼하게 즐기는 시래기코다리찜과 시래기장떡까지. 향토색 짙은 추억의 맛이자 소박한 자연의 맛, 시래기 한 상을 차려보았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