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오일장 선짓국 팥죽 맛집 35년 전통 가마솥 선지국 식당 어디 무안 영암 함평 5일장 채소 장수 이영자 월출산 한국기행 이겨울엔국물이지 장날의 밥상 오지게 좋아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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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이 겨울엔 국물이지 2023년 1월 16일 (월) ~ 2023년 1월 20일 (금) 1월 16일 17일 18일 19일 20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택배 가격 이용료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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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장날의 밥상, 오지게 좋아부러 1월 16일 (월) 밤 9시 30분

겨울 오일장에서 만난 선짓국·팥죽

전라남도에 역대급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 쌓인 월출산의 풍경은 낭만적이지만, 시장 상인들에게는 시작부터 힘든 날입니다.

유례없는 폭설 덕에 꽁꽁 언 길을 뚫고 나온 상인들을 위로해 주는 것은 뜨끈한 국밥 한 그릇입니다.

35년을 한 자리에서 끓여낸 가마솥 선짓국, 정성으로 빚어낸 새알을 넣은 팥죽은 상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위로이자 힘이 됩니다.

30년째 무안, 영암, 함평 등 오일장을 돌며 채소를 파는 이영자(56) 씨에게 장터는 가진 것 없는 인생에 힘이 되어준 곳이라고 합니다,

지붕도 없는 좌판에서 먹는 팥죽 한 그릇이지만 이 맛 때문에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