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일 목요일

인간극장 효선씨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인간극장 효선씨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KBS1 인간극장 2023년 2월 6일(월) ~ 2023년 2월 11일(금) 2월 6일 7일 8일 9일 10일 11일 출연진 나이 인스타 유튜브 택배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방송시간 정보

엄마는 바빠 
여섯 아이의 엄마는 더 바빠 
엄마이자 매니저 
우리 며느리는 
날개 없는 천사 
6년 전부터 
시조카 둘을 키워 온 효선씨
큰 엄마랑 같이 사니까 너무 행복해요
아내는 위대한 여자 
때로는 벅찰 때도 있지만 
내 새끼는 힘이 들어도 키워야 하잖아요
남들이 뭐라해도 
우리집의 주인공은 큰 엄마

효선 씨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방송일 : 2023년 2월 6(월) ~ 2월 10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윤현정 취재작가  (02-782-8222)

경남 사천에는, 조금은 특별한 다둥이네가 있다.
열여섯 살부터 일곱 살까지 아이가 여섯 명.
다들 한창 클 때라 손이 많이 가는데,
이리저리 종종걸음을 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 최효선(40) 씨.
남편 구정욱(46) 씨가 꾸려가는 돼지농장에 일손까지 보태고
판소리를 배우는 딸, 민정(12)이를 위해 일요일마다 서울까지 오가니,
시어머니 문권두(70) 씨는 “우리 며느리는 날개 없는 천사”라고 칭찬이 늘어진다.
누가 봐도 슈퍼우먼이니 칭찬이 당연한가 싶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사실 여섯 아이 중 효선 씨가 낳은 아이들은 딸 셋에 아들 하나, 4남매.
나이로는 일등인 태완(16)이와 덩치 큰 애교쟁이 경덕(14)이 형제는 시동생 종성(44) 씨의 아들이다.
7년 전, 종성 씨가 이혼하면서 두 아들을 데리고 본가로 내려왔는데.
그중 몸이 약해 손이 많이 갔던 태완이.
기침 때문에 똑바로 누워서 잠도 자질 못하고
배변 조절도 힘들어했기에 자주 병원에 다녀야만 했다.
시댁 식구들이 다들 지쳐갈 때쯤 내가 키워보겠다고 먼저 손을 내민 효선 씨.
시조카 둘을 데려와 키운 지도 벌써 6년이 되었다.

효선 씨가 정성을 다해 보살핀 덕일까, 몰라보게 밝고 건강해진 조카들.
태완이는 돌아가신 외할머니 대신 내가 큰엄마를 지켜주겠다며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철없는 줄만 알았던 경덕이는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영상 편지로 속마음을 전한다.
또한 엄마를 닮아서 사랑이 많은 효선 씨의 4남매.
첫째 딸 수빈(15)이는 태완 오빠와 경덕이의 수학 선생님을 자처하고,
둘째 민정이와 태완이는 판소리 공연 때마다 함께하는 환상의 짝꿍이 되었다.

아이들끼리 의좋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마음을 썼던 효선 씨.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아는지, 고생한 효선 씨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큰딸 수빈이와 정욱 씨가 연출한 특별 무대.
아이들이 차례로 나와 공연을 펼치고, 삐뚤빼뚤 쓴 편지도 전달한다.
그동안 효선 씨가 쏟은 뜨거운 사랑의 증거는, 밝고 따듯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아닐까.
수빈이부터 수현(7)이까지 4남매, 그리고 태완이와 경덕이까지.
아이들이 빛나는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종횡무진하는 그녀,
효선 씨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아이가 여섯, 효선 씨의 '슈퍼 맘' 다이어리 

“날개만 없었지 하늘에서 온 천사야”
입만 열었다 하면 며느리 자랑이 늘어진다.
경남 사천에서 40년 넘게, 돼지농장을 꾸려온 구기효(76), 문권두(70) 내외.
정작 돈사에서 땀 흘려 일하는 건 장남 구정욱(46) 씨와 둘째 아들 구종성(44) 씨인데,
우리 집안의 보물 1호는 며느리라는 어르신들.
시댁의 유별난 사랑을 받는 이는 맏며느리 최효선(40) 씨다.

열여섯 살부터 일곱 살까지,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아이가 여섯.
효선 씬 아침이면 종종걸음을 치면서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돕는다.
아이들 깨워 밥 먹이고 손톱 깎아주고, 차로 학교까지 태워다 주느라
한겨울에 반소매 차림으로 뛰어다녀도 추운 줄을 모르겠다는데.

게다가 등교 전쟁이 끝나면
숨돌릴 새도 없이 돼지농장으로 달려가 일손을 보탠다.
작업복 단단히 차려입고 돈사 청소도 척척,
트럭 운전에 사료 포대까지 나르니 일당백이 따로 없다.
그야말로 구 씨 집안에 들어온 복덩어리, 누가 봐도 슈퍼우먼인데 
시부모님이 눈물까지 쏟으며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 시조카들의 '우리 엄마'가 되어 준 효선 씨

여섯 아이를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효선 씨
그런데 실은 내가 낳은 아이는 딸 셋에 아들 하나, 4남매이다. 
열여섯 살인 태완이와 두 살 터울인 경덕이는 시동생의 두 아들. 
7년 전, 시동생 종성 씨가 이혼하면서 두 아들을 데리고 본가로 내려왔고, 
시어머니는 졸지에 일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두 손자를 키우게 되었다.
그중 몸이 약해 손이 많이 갔던 태완이.
폐가 안 좋아 누워서 자지 못할 정도로 기침이 심했고,
시어머니 문권두(70) 씨는 그런 손자가 마음 아파 눈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시댁 식구들이 다들 지쳐갈 때쯤
내가 키워보겠다며 먼저 손을 내민 효선 씨.
그렇게 조카 둘을 내 자식처럼 키워온 세월이 6년,
그동안 속 끓이는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
몸이 약한 태완이를 데리고 매번 노심초사하며 병원에 다녀야 했고,
때론 둘째 조카 경덕이가 가시 돋친 말로 속을 아프게도 했었다.

그때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건 친정어머니.
조카들을 사랑으로 품어주라며 아낌없이 응원해주셨는데 
작년 3월, 코로나19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다.
황망함에 상실감도 컸는데, 그 눈물을 닦아준 건 바로 큰조카 태완이였다.

사랑으로 보듬으니 어느새 건강해지고 의젓해진 두 조카.
태완이는 큰엄마의 비서 역할을 자처하며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고
이제는 집 앞 슈퍼로 심부름도 혼자서 다녀올 수 있게 됐다.
또 어느덧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는 둘째 조카 경덕이.
철없는 줄만 알았는데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깜짝 영상 편지로 마음속 이야기를 전한다.

# '한 지붕 육 남매'가 된 아이들 

엄마를 닮아서 사랑이 많은 효선 씨의 4남매.
어떻게 보면 사랑을 나눠 갖는 건데 불평 한마디 없었다.
맏딸 수빈(15)이는 태완 오빠와 경덕이의 수학 선생님을 자처하고
애교쟁이 막내 수현(7)이가 엄마를 위해 춤을 춰줄 때면
경덕이도 댄스 듀오로 함께 한다.
한 집에 산 지 벌써 6년이나 되었으니 태완이와 경덕이도, 당연히 우리 식구.
누가 뭐래도 우애 좋은 육 남매가 되었다.

그러니 바르고 밝게 커 주는 아이들이 효선 씨의 자랑.
둘째 딸 민정이는 판소리를 배운지 4년 만에 실력이 일취월장해
어느새 사천 지역에선 신동 소리를 듣는데.
그런 민정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국악 레슨을 위해 서울까지 오간다.
새벽 3시면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차 안에서 아이 양치와 세수를 시키며 정신없이 서울로 향하길 어언 2년째이다.

그리고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일등 공신은 든든한 맏딸 수빈이(15). 
사천에서 서울까지는 왕복 10시간. 
엄마가 없는 사이 동생들을 씻기고, 끼니 챙겨주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 숙제 검사하고 공부까지 시켜놓는다.
그런 수빈이를 위해 데이트를 계획한 효선 씨.
오랜만에 모녀가 시내에 나가 옷도 사고
마라탕도 같이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 본다 ~

# 우리 집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큰' 엄마

그러나 때론 여섯 아이 육아가 버거울 때가 있는 효선 씨.
가끔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덕이 때문에 가슴이 철렁하고
기분이 들쭉날쭉해지는 태완이를 달래기 위해 진땀 빼기도 한다.

결국 남편 정욱 씨에게 고충을 털어놓다가 눈물을 쏟는데.
그동안 속마음을 몰라준 것 같아 미안했던 남편,
아이들 걱정은 말고 바람을 쐬고 오라며 등을 떠민다.
여섯 아이의 엄마가 된 후로 처음 가져본 자유 시간.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에 ‘아빠, 엄마 사랑해요’를 적어보고,
아이들을 돌보느라 눌러두었던,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꺼내 본다.

그렇게 모처럼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는데
집에 오니 기다리고 있던 진짜 선물.
큰딸 수빈이와 정욱 씨가 연출한 특별 무대 ~
아이들이 차례로 나와 공연을 펼치고, 삐뚤빼뚤 쓴 편지도 전한다.

그동안 효선 씨가 쏟은 뜨거운 사랑의 증거는
밝고 따뜻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아닐까.
세상 모든 엄마가 위대한 건 자식들을 위해 기꺼이 조연이 되어주기 때문.
수빈이부터 수현이까지 4남매, 그리고 태완이와 경덕이까지.
아이들이 빛나는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종횡무진하는 그녀,
효선 씨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1부 줄거리

여섯 아이로 북적이는 다둥이네 집
열여섯 살부터 일곱 살까지
다들 한창 클 때라, 손이 많이 가는데 

4남매를 낳은 효선 씨,
6년 전엔 이혼한 시동생의 두 아들을 데려와서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데리고 시댁을 찾은 효선 씨,
덕분에 조카들도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데
그런데 갑자기, 집에 오자마자 코피를 쏟는 은성이
그 와중에 태완이는 바지에 실례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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